2013. 11. 21. 22:03ㆍ가칭: 교통사고 지키미-집필중/서문
음주 차량에 치여서 고생하시던 환자분이 제게 주신 고마운 선물입니다. 저는 별로 해드린 것도 없는데, 이렇게 과분한 칭찬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원장님 아니었으면 저 정말 어떻게 할 뻔 했어요. 진짜 저를 살려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원장님이 블로그에 올려놓으신 글을 모조리 다 출력해서 단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밑줄 그어 가면서 싹 다 읽어봤어요.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진작에 여기 올걸.. 그동안 허송세월한게 너무 화가 나지만 그래도 이젠 정말 많이 좋아져서 참 다행입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치료에 도전하면서부터 환자분께 민망할 정도의 극찬과 감사를 듣게 되는 일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저 스스로도 정말 보람있고, 뿌듯하구나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하루도 거르질 않으니 환자분들 덕분에 의사가 행복해졌습니다. 저 혼자 잘나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한의학 자체가 교통사고 후유증을 다스리는데 있어서 너무나도 휼륭한 의학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한의사라면 누구라도 조금만 공부하고 경험을 쌓으면 왠만한 교통사고 후유증은 잘 치료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경험과 노하우라고 하더라도 글자로 기록해두지 않고 또 알리지 않으면 마침내는 사장되고 맙니다. 그래서 그간 제가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매진하면서 오랫동안 누적시켜온 것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 졸저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분들과 그 치료에 도전하는 의료인들에게 태산의 티끌만큼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