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치료 환자는 양방이나 한방 한 곳에만 가야지, 두 군데 다 가서는 안된다?

교통사고 치료 환자는 양방이나 한방 한 곳에만 가야지, 두 군데 다 가서는 안된다?

 

 

자동차보험회사 직원이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거짓입니다.

 

 

즉, 법적으로 양방, 한방 중 한 곳에서만 치료받아야 된다는 규정은 결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한방 모두 치료하려면 자동차보험사 입장에서는 과다한 치료비용을 지출해야 한다고 항변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명확한 근거는 없는 핑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만약 교통사고 환자분이 어깨뼈의 골절과 더불어서 손목에 화상을 입으셨다면,  정형외과 치료를 받음과 동시에 피부과 치료도 받을 수 있겠지요? 너무나 당연한 것이죠. 마찬가지 원리로 양방에서 엑스레이 촬영과 물리치료를 받으시면서 병행하여 한약과 침 치료를 받으실 수 있는 것도 동일한 이치입니다.

 

자동차보험사 직원들의 과다한 애사심 때문에 이런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불쌍한 환자분들이 괜한 고생을 하는 사태가 종종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