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그리고 대장용종 - 퍼온 글

2012. 12. 12. 19:48이것저것/기타

대장암 그리고 대장용종(성모늘좋은내과에서 퍼온 글)

 

 

2009년 우리나라에서는 2만 4천명의 대장암 환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대장암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에 있습니다.

 

 

 

노교수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에 우리나라에서는 대장암은 매우 드문 암이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유발인자로 유전적 요인, 육식, 식이섬유섭취의 감소,

음주, 흡연, 비만 등이 알려져 있으나 이들만으로 대장암의

발생률의 증가를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 대장암 >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높아서

1기 대장암의 경우 85% 이상, 2기 대장암은 73% 에서 완치가 가능한 반면

3기는 53%, 4기는 9.6% 로 급격하게 완치율이 떨어집니다.

대장암의 완치의 가장 중요한 관건은 대장암의 조기발견입니다.

 

 

 

대장암의 80% 이상은 선암입니다. 점막에서 기원하여 유발된

악성종양이지요.

대장선암의 특징 중에 하나는 먼저 용종(선종)의 과정을 거쳐 암으로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갑자기 발생하는 암이 아니라 양성종양에서

천천히 암으로 진행하는 질환이라는 뜻입니다.

보고마다 약간씩은 차이가 있지만

0.5cm 미만은 2-3년 후에 1cm 크기의 용종이 되고 1cm 이상의

용종은 2-5년 뒤에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전체 선종의 3% 정도가 5년 내에 암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 중 유전적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그 외에 식이요법, 비만, 금주, 금연을 하면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이렇게 한다고 하여 완전히 대장암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완치될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암이 되기전 용종 상태에서 제거를 한다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장암은 증명된 예방법이 있는 몇 안되는 암중에 하나입니다.

 

 

소화기학회에서 발표한 연령에 따른 대장용종과 대장암의 발견율을

도표화 한 것입니다.

놀랍게도 40대에서는 약 30%, 50대에서는 40%, 60대 이상에서는

50% 가 넘게 용종이 발견됩니다.

그와 비례해서 대장암 발견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장용종이나 조기대장암에서는 거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높은 발생률 때문에 소화기학회에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이면 대장암 예방을 위한

대장내시경을 시행받을 것을 적극 권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장내시경은 용종의 발견을 위한 가장 좋은 검사법이면서

발견과 동시에 용종을 제거할 수도 있다는 큰 장점도 있습니다.

 

 

< 용종 제거술 >

 

해야된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항문을 통해 긴 내시경이 들어간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때문에 막상 엄두가 나지 않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직접 환자에게 내시경을 시행하는 의사들 중에도

정작 자신은 무서워서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나 개그 프로그램 등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은 후

항문이 아프다고 엉덩이를 부여잡고 나오는 장면들을 본 적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일반인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까 걱정이 됩니다.

--- 실제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 짜증납니다. )

저는 비수면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았는데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충분히 참을만하더군요.

( 믿을만한 후배에게 검사를 받긴 했지만... )

제대로 잘 받으면 대장 내시경은 절대로 고통스러운 시술이 아닙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용종제거를 통하여

예방도 알 수 있는 중요한 검사이며 유일한 검사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날로 늘어나는 대장암의 발생률을 줄여보는

최선의 방법 중에 하나는

대장내시경이 무섭지 않다는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아닐까

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글이라 생각되어 성모늘좋은내과에서 퍼왔습니다.

 

http://blog.daum.net/alwaysgoodmedicine/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