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차고 저리다, 레이노증후군?

2013. 12. 27. 18:53질병별 정보/레이노증후군, 수족냉증

손발이 차고 저리다, 레이노증후군?

 

 

 

 

겨울이 되면 손발이 차고 시린 레이노증후군 환자가 많아집니다. 레이노증후군은 증상이 심해지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말초 조직괴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레이노증후군은 손발이 추위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손발이 저리고 통증/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5분 이상 지속되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손/발가락이 추위에 민감하고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색깔이 변하며, 변한 색이 흰색이나 푸른색이라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레이노증후군은 손/발가락 끝의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지면서 파란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 상태에서 따뜻하게 하면 다시 혈관이 확장돼 피가 순환되는데, 이때는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레이노증후군이 무서운 이유는 올바른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말초조직이 괴사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노증후군은 따뜻하게 보온이 잘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외출 시에는 옷을 여러 겹 껴입어 추위에 노출을 최소화하고, 씻을 때에도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따뜻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이때는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레이노증후군 한방치료

한방에서는 체온을 한열개념으로 봅니다. 즉, 한열의 조화를 통해 체내 온기를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자면, 불의 성질을 가진 심장과 물의 성질을 가진 신장이 서로 균형적인 조화를 이뤄야 체내 온기가 유지됩니다.

레이노증후군의 경우에는 물의 성질을 지닌 신장의 기운이 커져 하체가 차가워지는 등의 냉감을 느끼게 됩니다. 흐트러진 조화를 균형적으로 잡기 위해 한방에서는 '수승화강'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즉, 차가운 기운을 상체로 올리고, 뜨거운 기운을 하체로 내려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입니다. 체내의 균형적인 조화는 레이노증후군 뿐만 아니라 불면증, 두통, 생리통 등의 증상도 호전시키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일상생활에서 레이노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외출 시에는 장갑/양말을 착용하여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레이노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 등의 요인을 최소화하며, 베타차단제 등의 약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