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2주 진단이 나왔다면, 2주만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일까?

2014. 2. 3. 19:45가칭: 교통사고 지키미-집필중/환자분들이 치료 외에 알아야할 것들

교통사고로 2주 진단이 나왔다면, 2주만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일까?

 

'2주 진단 나왔으니 2주 내에 합의보셔야 합니다.' 라고 말하는 자동차보험사 직원들이 정말 많습니다.

 

- 이런 말에 속아서 아직 아픈데도 불구하고 치료를 중단하고 합의서에 도장 찍어주시고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하시는 분들 참 많은데요.. 정말로 2주 진단이면 반드시 2주만에 나아야 하는 걸까요?

 절대 아닙니다. 2주 진단이란 '2주만 치료 해야 한다. 그 이상 치료받으러 들면 꾀병이다.' 란 뜻이 아니구요. '엑스레이상 골절은 아니니까 일단 잠정적인 초기 진단은 2주로 보고 치료하면서 경과를 봐야겠다' 란 의미입니다. 의사 또는 한의사의 진단서에는 늘 이런 말이 빠지지 않습니다. ' 홍길동 환자분은 우짜고 저짜고 상태로서 향후 약 2주간의 치료를 요함. 단, 추후 경과 관찰하여 치료기간의 연장이 요할 수 있음' 그러므로, 초기 진단 2주가 나왔다고 해서 2주만 치료받아야 한다라는 것이 아니며, 당연히 치료기간은 연장될 수 있는 것이므로 완치까지는 한달이 걸릴 수도 있고, 반년이 걸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