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 22:09ㆍ가칭: 교통사고 지키미-집필중/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최선인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아픈데, 양방에 갈까? 한방에 갈까?
굳이 고민하실 필요 없습니다. 두 군데 다 가세요!
양방에도 장단이 있고, 한방에도 장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한 군데만 가려고 하지 마시고 가급적 두 군데 다 가보시는 것이 이득이 됐으면 됐지, 손해보실 것은 전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끔 자동차보험사 또는 공제조합 직원들이 두 군데 가는 것은 인정할 수 없으니 한 군데만 가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은 무시하세요! 법적으로 한 군데만 가라고 규정되어 있는 바는 없습니다. 법을 떠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다리의 골절이 의심되면 정형외과를 가야하고, 디스크가 의심되면 신경외과를 가야하며, 피부의 찰과상 화상이 있다면 피부과를 가야합니다. 만약 얼굴의 외상으로 코뼈가 주저앉았다면 성형외과를 갈 수도 있고, 한방치료가 필요하다면 한의원으로 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분의 입장에서 시간적 공간적 제약 때문에 한 군데만 선택해서 가셔야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한 군데만 가시는게 더 옳은 선택이 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아주 흔한 실례를 들어서 설명해드릴테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후방추돌 사고를 당하여 뒷목과 허리가 아픈 경우
일단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 봅니다. 물론 엑스레이는 대개 단순히 골절의 여부만 관찰하게 되며 사고로 인한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짚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기본 검사이며 추후에 mri를 찍어볼 필요가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의미도 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나면 대부분 엑스레이상에는 이상이 없다 또는 일자목이다 또는 디스크가 의심된다라는 설명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대개 물리치료(중저주파 또는 간섭파 치료와 핫팩)가 시행되고 진통제, 근육이완제가 처방될 것입니다. 반복되는 물리치료만 받고 좋아진다면 매우 다행이지만 물리치료만으로는 역부족인 수가 대단히 많습니다. 그리고 진통소염제와 근육이완제는 그 약물이 작용하는 시간동안만 다소 편해지게 해주는 것이지 근본치료제가 아닙니다. 당연히 약의 복용 여부와 교통사고 후유증의 예후와는 단 1%도 연관성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열심히 먹었는데도 왜 빨리 낫지 않지?' 라고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이 때는 한의원으로 옮겨서 치료받는 것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한의원에서는 대부분 엑스레이를 보유하고 있지 않고 또한 진통제, 근육이완제를 처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물리치료는 정형외과와 동일하게 받으실 수 있으며, 물리치료에 더하여 침, 부항, 뜸, 봉독(벌침)요법, 추나요법, 한약 치료 등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양방 의사 선생님들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만, 적어도 이런 상황에서는 한의학적 치료가 백배 더 좋다고 확신하고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물리치료에 진통제, 근육이완제만 받는 환자분들과 한의학적 치료를 받는 분들과의 비교관찰을 그야말로 누시누험해왔기 때문입니다. 의미없이 반복되는 물리치료와 진통제로만 몇 달씩 지내오던 분들이 입소문을 듣고 우리 한의원으로 와서 한의학적 치료를 시작한지 며칠 되지도 않아서 '아~ 진작에 올걸, 왜 그동안 그렇게 시간 낭비를 했을까' 라는 말씀하시는 것을, 저는 정말 수천번도 더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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