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 교통사고 후유증

2015. 1. 23. 11:05가칭: 교통사고 지키미-집필중/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최선인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 사고 직후엔 멀쩡한 것 같은데 그 다음 날 또는 그 이후 며칠 지나서 점점 더 아파오는 수가 있습니다. 그 원인은 교통사고 자체가 사람을 놀라고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하거니와 또 단 시간에 온 정신을 집중해서 보험사, 경찰 등과 이런저런 업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정신이 팔려서 아픈 것을 일시적으로 잘 모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할 때 그 당시는 괜찮은 것 같지만 그 다음날이 되면 온 몸이 아파오는 현상처럼,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인한 통증도 비슷한 이치로 뒤늦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단,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을 단순히 운동 후 찾아오는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치부해서는 곤란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고 직후가 며칠간이 아니라 몇 주 또는 몇 달간 치료를 받아가는 과정에서도 이런 일이 또 발생할 수 있으며, 단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겪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어느 정도는 통증의 원인에 대해서 보상적으로 적응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좌측 허리가 아프면 우측 허리가 어느 정도 더 힘을 내어서 좌측을 쉬게 도와줍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기간만 허용됩니다. 장기간 지속되면 우측 허리에도 문제가 누적되어 가고 이것은 언젠가 아픔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 몸은 온 몸이 다 아픈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우리 몸이 너무 여러 곳의 통증은 감당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더 심한 곳은 표출하고 덜한 곳은 잠재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장엔 괜찮다 해도 무조건 나중에도 괜찮을 거라고 방심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단, 당연히 뒤늦게 수면 위로 부상한 곳은 처음부터 심하게 아팠던 곳보다는 상대적으로 치료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하신 경우에는 이제 좀 살만하다고 하여 섣불리 치료를 중단하지 마시고 주치의와 상의하여 반드시 꼼꼼한 뒷마무리를 해주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여의도 다사랑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