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치핵, 탈항과 보중익기탕

2015. 3. 28. 12:44질병별 정보/치질

치질, 치핵, 탈항과 보중익기탕

 

 

아래에 치질(치핵, 탈항)에 보중익기탕을 투여하여 유효하였다는 논문을 소개해드립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만 여의도의 우리 한의원으로 오시면 이 보중익기탕을 지어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바르는 연고와 침 치료 등도 가능합니다. 환자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Science of Kampo Medicine 漢方醫學 Vol.38 No.2 2014  




치핵 탈항・이완성 탈항에 대한 補中益気湯의 치료 효과

小林 中

일반재단법인 慈愛병원 항문외과(東京都 文京区)

Key Words  치핵 탈항・이완성 탈항, 補中益気湯, 升提 작용, 보존적 치료, 환자 QOL

 

최근 일본에서는 고령화에 따라 항문기능 저하에 의한 배변 장애가 증가하고, 항문을 지지하는 괄약근이 이완되며 항문점막이 탈출한 이후에 항문과에서 진찰을 받는 고령자가 증가하고 있다. 탈항은 양성 질환으로 대부분의 치핵・이완성 탈항 증상은 보존적 치료로 완화되는 점에서 환자의 QOL을 중시한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탈항이 지지 조직의 긴장 저하에 의한 병태라는 점에서, 이번에 補中益気湯의 升提 작용이 치핵・이완성 탈항에 대해 유효성을 보여주었기에 보고하겠다.

 

緒言

최근 일본에서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생활습관병이 증가하는 경향에 있다. 치핵 역시 배변과 식생활, 직업 환경 등으로 출혈, 동통, 탈항 등의 증상이 악화되는 생활습관병이다. 고령화에 따른 항문기능 저하에 의한 배변 장애가 증가하고 있으며, 항문을 지지하는 괄약근이 차츰 이완되어서 항문 점막이 탈출해도 방치되는 경우가 많고, 악화된 이후 항문과에 진찰받으러 오는 고령자가 증가하고 있다. 탈항은 양성 질환이며, 우선 환자의 증상을 없애는 것이 요구된다. 대부분의 치핵 탈항・이완성 탈항의 증상은 보존적 치료로 완화된다. 고령자에게 과도한 침습은 피해야 하며, 환자의 호소를 들으면서 환자의 QOL을 중시하는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치핵 탈항・이완성 탈항의 대부분이 陽気(清陽)下陥, 中気(脾胃의 気) 不足証이며, 탈항은 그 기질적 표현이다. 補中益気湯은 當歸, 黄耆, 升麻, 柴胡, 그 외 여섯 가지 약제로 구성되어 升提 작용을 갖는 補気剤1)로 「中気下陥」에 대한 대표적인 처방이다. 탈항이 지지 조직의 긴장 저하에 의한 병태라는 점에서 補中益気湯의 유효성을 보여준다. 이번에 補中益気湯을 치핵 탈항・이완성 탈항 증례에 사용하여 치료 효과를 검토했기에 보고하겠다.



 

대상과 방법

20××년 4~6월에 慈愛병원 항문과에서 진찰을 받고 치핵 탈항・이완성 탈항(그림 1)이라고 진단받은 18례(치핵 탈항 12례, 이완성 탈항 6례) 중 탈항의 정도 분류인 Goligher 분류(표 1)에서 제3도 이상을 대상으로 했다(표 2). 성별은 남성 8례, 여성 10례이며, 연령은 26 ~88세 사이에 분포, 65세 미만 11례, 65세 이상 7례이다. 초진 시 증상은 「출혈」「동통」「속옷의 오염」「항문의 괄약 불량」이 위주이고, 일상생활에 어떤 지장을 초래하며 탈항 증상이 QOL에 악영향을 주고 있었다. 탈항 18증례에 대해 연구에 대한 협조를 구두로 설명하고 동의를 얻은 뒤 補中益気湯(TJ-41) 7.5g/day(세 번으로 나눠 복용)을 2주 단위로 투여했다. 외용제(연고, 좌약) 병용은 없는 걸로 했다.

 

효과 판정은 자각 소견과 타각 소견으로 평가했다. 자각 소견은 「출혈」「동통」「속옷의 오염」「항문의 괄약 상태」 등 補中益気湯 투여 전의 증상을 10으로 하고, 투여 후 개선도를 Numeric Rating System(NRS)에 준하여 평가, 0~4까지를 「현저한 효과」, 5~8을 「유효」, 9 이상을 「무효」라 하여 평가했다. 타각 소견은 補中益気湯 투여 전 탈항 용적을 100%로 해서 판정하고, 축소도 1/3 미만을 「무효」, 1/3 이상 1/2 미만을 「유효」, 1/2 이상을 「현저한 효과」라고 했다. 또한 투여 후 2개월에 자각, 타각 소견이 무효인 증례는 補中益気湯 투여를 중지했다.

 

결과

치핵 탈항 12례 중 자각 소견에서 유효 6례, 현저한 효과 2례(유효율 67%), 타각 소견으로 유효 2례, 현저한 효과 2례(유효율 33%)를 2개월 이내에 확인했다. 또한 이완성 탈항 6례 중 자각 소견에서 유효 0례, 현저한 효과 4례(유효율 67%), 타각 소견에서 유효 0례, 현저한 효과 3례(유효율 50%)를 2개월 이내에서 확인했다. 투여 중 3개월에 특별히 큰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유효례 중 치핵 탈항, 이완성 탈항이 현저한 효과를 보인 예를 한 가지씩 보여주겠다.

 

증례 6(치핵 탈항 예)

환자:45세, 여성.

주소:항문통, 위화감, 가벼운 출혈.

기왕력:특이사항 없음.

현병력:1년 전부터 항문통과 위화감이 있고, 점차 탈항과 출혈을 동반하게 되어 20××년 4월에 우리 병원 항문과 초진으로 왔다.

항문 소견:항문괄약근은 가벼운 이완, 3, 9시 방향으로 방울토마토 크기인 Goligher 분류 제 3도 치핵 탈항이 2개 확인되었다.

임상 경과:補中益気湯을 7.5g/day(세 번으로 나눠 복용)을 2주 단위로 투여했더니, 투여 2주 뒤 진찰에서 2개의 치핵은 50% 이상 축소, 항문통과 위화감도 개선되었다(NRS 10→4). 투여 1개월 이후에는 거의 치핵은 연화 축소(90% 축소)되고 현재도 계속 내복 중이다.

 

증례 11(이완성 탈항 예)

환자:83세, 여성.

주소:항문부 위화감, 출혈, 변이 샘.

기왕력:고혈압.

현병력:6년 전부터 항문 위화감이 있고, 탈항이 증대되고 변이 새고 출혈을 동반하게 되었다. 3년 전부터 다른 병원에서 이완성 탈항에 대해 보존적 치료(내복약, 외용제 주입 등)가 이루어졌지만 경쾌되지 않아서 20××년 4월에 우리 병원 항문과 초진으로 왔다.

항문소견:항문괄약근은 고도 이완, 항문 반주성半周性으로 토마토 크기의 Goligher 분류 제3도 점막 탈항이 확인되었다. 항문 점막은 손가락으로 밀어넣을 수 있더라도 점막 부위는 용이하게 탈출, 점막 표면은 발적 미란과 종창이 있고 易出血性이었다.

임상 경과:補中益気湯을 7.5g/day(세 번으로 나눠 복용)을 2주 단위로 투여했더니, 투여 1개월 이후에는 출혈과 변 실금은 고도 개선(NRS 10→2)되고, 점막 탈항은 방울토마토 크기까지 점막이 축소(축소율 75%), 발적 미란, 종창도 소실, 항문부 위화감도 거의 소실되었다. 출혈과 변 실금도 없어져서 현재도 계속 내복하는 중이다.

 

고찰

내치핵은 항문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가벼운 단계에서는 증상이 없는 것 같지만, 악화되면 증후성 치핵으로 이행한다. 내치핵은 남성 청장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혈류가 풍부한 腫瘤型, 고령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항문이 이완되어 점막이 탈출하는 유형, 이른바 항문관 점막하 탈항 괄약근이라고 고정된 지지 조직(analcushion)이 감쇠되어 활탈滑脱되는 유형(粘膜脱型), 그 혼합형이 있다2). 최근 고령화가 진행되고 항문 기능저하에 의한 배변 장애가 많아지는 한편으로, 중노년층에서도 생활습관과 배변 양식이 변화하여 항문 탈항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항문 질환 외래환자의 대부분이 현대 사회이 바쁜 것도 있어서 그런지 우선 보존적 치료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서, 慈愛병원에서는 적극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우선하고 있다3, 4). 치핵 탈항・이완성 탈항은 양성 질환이며, 주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부분의 탈항 증상(출혈, 동통, 속옷의 오염, 항문 이완)은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해야 한다5). 또한 치료를 할 때에는 탈항 정도가 증상 정도와 비례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6).

탈항 치료의 원칙은 생활・배변 습관의 개선과 보존적 치료(내복약, 좌약, 연고요법)이다. 보존적 치료를 한 뒤 증상 개선을 거두지 못하면, 수술요법을 고려한다. 주로 Goligher 분류의 제3도와 4도가 수술 적응이며, 제2도에는 경화요법(5% 페놀 아몬드유phenol almond oil, Aluminum Potassium Sulfate Hydrate・Tannic acid 주사액(ATLA))과 고무링 결찰요법5)이 좋은 적응이다7).

 

한의학에서는 탈항의 원인을 気虚, 中気下陥(신체허약 혹은 제항근提肛筋을 비롯하여 근력 저하에 의한 탈항이나 내장 하수)이라고 생각한다8). 気虚, 中気下陥에 의한 탈항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한약 처방인 補中益気湯은 脾胃를 편하게 하는 약제에 益気하는 약제, 清気를 昇挙하는 약제를 배합하여, 약제가 서로 相須하여 합쳐져 효력이 배가되는(상승 효과相乗 效果), 升提의 聖薬이라고 함과 동시에, 古今 명방 중의 걸작이라 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이 처방의 主薬은 補気升陽, 固表하는 黄耆이며, 중추신경계의 흥분・강심・성호르몬 유사작용 등에 의해 근 긴장을 높이고 전신의 대사를 촉진시킨다. 柴胡, 升麻는 소량으로는 升提로 작용하고9), 黄耆, 人参, 朮 등 補気薬에 의한 골격근, 평활근의 흥분성을 높인다. 柴胡, 升麻는 자율신경계를 통해 근 긴장을 높인다고 생각된다. 괄약근 부전은 외괄약근(횡문근)과 내괄약근(평활근) 쌍방의 괄약근 긴장저하가 유발된 상태로, 점막탈粘膜脱과 탈항, 특히 괄약근 이완에 의한 탈항은 지지조직의 긴장 저하가 병태라는 것에 의해서, 「脱」질환군에 補中益気湯의 유효성이 기대된다9). 이 증례로부터는 치핵탈항 증례에서, 자각 소견 유효율 67%, 타각 소견 유효율 33%, 이완성 탈항에서 자각 소견 유효율 67%, 타각 소견 유효율 50%을 2개월 이내에서 확인하여 유효성이 증명되었다. 타각 소견은 유효율 50% 이하이지만, 자각 소견은 유효율 67%이며, 보존적 치료를 바라는 환자에게는 QOL을 고려한다면 적용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補中益気湯은 특히 人参과 黄耆의 비율이 많고, 또 地黄이 들어있지 않아서 소화기능이 약한 고령자도 복용할 수 있어서 적용성이 넓다10). 아울러 이 검토에서는 18증례 모든 예에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안전성 또한 보여주었다. 이런 점에서 치핵・이완성 탈항 환자가 보존적 치료를 희망할 때의 치료 선택지 중 한 가지가 된다고 생각된다.

 

結語

치핵 탈항・이완성 탈항 18증례에 대해 보존적 치료로 補中益気湯을 투여했더니, 약 1~2개월 뒤에 33~67%의 유효율을 거두었다. 補中益気湯은 고령자에 대해서 과도 침습을 피하고 환자의 QOL을 고려한 보존적 치료의 선택지 중 한 가지가 될 수 있다고 결론내리겠다.

 

● 문헌

1) 髙山 宏世(編著). 腹証図;解 漢方常用処方解説(第43版). 三考塾, 2008, p.164.

2) 辻 順行. 痔核の診断と外来治療. 消外.2011, 34(3), p.275-284.

3) 小林 中. 痔疾患(内痔核, 裂肛)保存療法におけるヘモナーゼの有用性の検討. 新薬と臨床. 2007, 56(3), p.352-360.

4) 小林 中. 内痔核・裂肛に対する乙字湯・潤腸湯の使用経験. 漢方医. 2008, 32(2),p.100-101.

5) 竹馬 彰. 痔核の保存的治療・非観血的治療と限界. 外科治療. 2011, 105(1), p.17-22.

6) 谷 達夫, 内藤 哲也, 長谷川 潤, 他. 内痔核に対する輪ゴム結紮術. 臨外. 2011, 66(12),p.1442-1448.

7) 小出 欣和, 前田 耕太郎, 花井 恒一. 肛門疾患. 医と薬学. 2012, 68(6), p.966-972.

8) 髙山 宏世. 痔核, 漢方の基礎と臨床〈病名・症狀と常用処方〉. 2009, p.301.

9) 小杉 光世, 中島 久幸, 清原 薫, 他. 弛緩性脫肛, 直腸粘膜脱, 直腸脱に対する補中益気湯(TJ-41)の臨床效果. Prog Med. 1995,15(9), p.1997-2000.

10) 丁 宗鐡. 補中益気湯(1). 漢方医. 2007, 31(3) 別冊,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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