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17. 21:00ㆍ질병별 정보/안면마비
"원장님~ 저 좀 봐주세요, 얼굴 한 쪽이 이상해요. 혹시 이게 풍인가요?"
대부분은 풍이 아닙니다! 그런데 진짜 풍이 왔을 때도 입이 돌아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먼저 풍이 뭔지 말씀드릴께요. 정확히 풍이란 병명은 없지만 우리 환자분들이 말씀하시는 풍이란 바로 중풍을 연상하시면서 걱정하시는건데요, 중풍은 뇌졸중과 같은 말로서 뇌경색과 뇌출혈이 있습니다. 이 때도 입이 얼굴 중심에 위치하지 못하고 옆으로 틀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만, 한 쪽 팔다리에 마비가 와서 잘 움직이질 못하거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등의 중대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입이 돌아간 것 정도는 신경쓸 여지 없이 즉시 응급실을 찾으시게 됩니다.
반면 얼굴만의 증세 즉 입이 돌아가고, 물 마실 때 물이 새거나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다면 이는 중풍이 아니고 안면마비라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오래된 한의학 서적에선 안면마비를 와사풍이란 용어를 사용한 바가 있고 일부 한의사들이 이것두 풍의 일종이라 하니 환자분들의 혼란은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안면마비는 중풍과 일부 증상이 겹칠 뿐 완전 다른 질환이며 환자분들이 걱정하는 바는 바로 중풍이니 의료인들이 환자분의 입장에서 설명하지 않고 한의학적 용어에만 빠져서 이런 괜한 걱정을 끼쳐드리는 것은 절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면마비라고 해서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며 통증을 동반하는 이성대상포진 또는 기타 상위원인질환에 의한 경우 등이 더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없다면 절대다수는 특발성안면마비에 해당됩니다.
그럼 안면마비(벨마비)가 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서양의학적 처치를 받는다.
주로 신경과에 배정받으시게 되고요, 대부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시게 됩니다. 단, 눈이 잘 감기지 않는다면 안과 치료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 중 71%는 3주만에 완전 회복됩니다. 반면 13%는 약간의 미회복, 나머지 16%는 보다 심한 후유증이 아직 있는 상태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2. 침 치료도 병행한다.
침은 분명 보다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고 연구된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충분한 휴식이 필수고 당분간은 오직 자기 몸만 생각하시는 이기적인 맘을 가지세요!
이상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의 다사랑한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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