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간 먹었던 약이 알고보니 진통제!

2012. 7. 19. 10:27이것저것/기타

지난 7년간 좌측 허리,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다니셨던 중년 여성 환자분의 사연입니다. 이 분의 아드님을 제가 치료했었고, 아드님이 소개해서 최근에는 우리 한의원으로 오시게 되셨습니다. 이 여성 환자분과 말씀을 나누어보니 아주 심성이 고우신 분이고, 여러모로 힘들게 살아오신 분이셨습니다.

 

이제 막 치료를 시작해 나아가는 초기인데 통증 때문에 아주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혹시 최근까지 진통제를 드시다가 한방 치료를 시작하면서 환자분 스스로 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쭈어보았더니 역시나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왜 약 복용을 중단하셨냐고 여쭈어보니 최근에 그 약이 진통제라는 것을 알게되어 약을 끊으셨다고 하셨습니다.

 

환자분은 그저 의사를 믿고 처방해준 약을 먹었을 뿐인데, 알고보니 7년간 먹었던 약이 낫게 해주는 약도 아니고 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약도 아니고 바로 진통제였다니.. 사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요?

일단 가장 큰 책임은 당연히 의사입니다. 진통제를 처방해줄 때는 이것이 낫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진통제임을 알려주면서 처방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환자분들도 되도록 자신이 처방받은 약이 어떤 약인지 의사나 약사에게 물어보고 또 검색을 해보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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