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은 비과학적이라서 싫다?

2012. 12. 12. 19:45이것저것/기타

그래서 난 양방병원에만 가지 한의원에는 가기 싫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긴 하지요^^

 

그러나, 만약 당신이 허리가 아파서 병원엘 갔는데 엑스레이를 찍어봐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고 그래서 진통소염제를 처방받고 물리치료를 받았는데도 낫질 않아서 엠알아이까지 찍어봐도 또한 아무런 이상이 나오질 않는다면, 그래도 한의원은 쳐다보지도 않고, 계속 물리치료 및 진통제 복용을 계속하시겠습니까?

 

주위의 이웃과 친구들이 침을 좀 맞아보라고 해도 단지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거부하시겠습니까? 하루에도 우리나라에서만 적어도 수만명 많게는 수십만명이 허리에 침을 맞고 효과를 보고 계실텐데,, 그래도 무조건 한의원은 아닌가요?(혹시나 오해하실까봐.. 실은 허리 통증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에 대한 증명은 과학적으로 여러번 입증되었으면 지금도 그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부모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도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고 해서 믿지 않으시렵니까?

 

우리가 살다 보면 심증은 충분하지만, 물증은 부족한 경우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십년동안 허리가 아팠는데, 침 맞는 것이 무서워서 그저 물리치료와 진통제로만 버티고 지내셨다는 환자분이 소문 듣고 찾아오셔서 단 한번의 침 치료로 십년만에 처음으로 허리 아픈줄 모르고 잤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의료보험으로 침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나라입니까? 침 맞고 싶어도 도저히 맞을수가 없거나 보험이 되지 않아서 침 한번 맞는데 십만원씩 내야 하는 외국에 비하면 가히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증은 부족해도 심증이 충분한 것도 감안하는 지혜가 있는 사람은 한의학의 축복을 받을 것이고, 오직 물증이 확실한 것만 쫓고 심증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물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으로 배척하는 사람은 한의학의 축복에서 배제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