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5. 17:26ㆍ이것저것/흔한 오해와 잘못된 속설
한약을 먹으면 간을 망친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약을 먹으면 간을 망친다' 는 것은 말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간에 이로운 것이 있고 해로운 것이 있을 뿐입니다.
'한약이 간을 망친다' 란 말을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말입니다. 일본, 중국의 의사들은 그렇게 얘기하지 않습니다. 아예 그런 말 자체를 모릅니다. 일본, 중국의 의사들은 한의사에 대한 피해의식이나 열등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의사들만 한의사들 때문에 자신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약을 써도 간에 이상이 없다' 심지어 '한약으로 간을 치료한다' 라는 연구결과가 과거부터 지금현재까지도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약을 먹으면 간을 망친다' 란 말을 믿으신다면 지금부터는 아예 밥숫가락을 내려놓으시고 링거만 맞고 사셔야 합니다.^^ 왜냐면 우리가 먹는 밥상이 모든 것이 한약이기 때문입니다. 대추도 한약(대조), 밤도 한약(건율), 율무도 한약(의이인), 도라지(길경), 더덕(사삼), 수정과(계피) 등 우리가 평소 먹는 모든 것이 한약인데 한약을 먹으면 간을 망친다니요.
대한민국의 의사들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 당신들이 한의사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에서 조작하여 던진 말 한마디가 환자를 죽음으로 몰아갈 수도 있습니다. 당신들이 괜히 '한약을 먹으면 간을 망쳐요' 란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산후풍, 디스크, 생리통, 위장병 등 갖은 질병을 고칠 수 있었는데 결국 당신 때문에 고치지 못하고 평생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제발 '한약을 먹으면 간을 망친다' 란 음해성의 허위 사실로서 환자분께 공포감을 심어주고 심지어 환자분이 잘 나을 수 있는 기회를 빼앗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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