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나면 무조건 정형외과? 라는 편견!

교통사고가 나면 무조건 정형외과? 라는 편견!

 

 

대단히 많은 분들이 교통사고 후유증엔 정형외과가 전문이고 따라서 정형외과로 가는 것이 무조건 옳다라고 생각하시는데요, 그것은 꼭 그렇지가 않고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 흔히 정형외과에 가야만 교통사고 보험 처리가 가능하고, 한의원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요,

 

실은 그렇지 않고, 한의원도 정형외과와 똑같이 교통사고로 보험 처리가 가능합니다. 즉 환자분의 비용부담없이 거의 모든 치료가 가능하며, 한의원에서는 추후에 손해보험사로 치료비를 청구합니다.

 

 

2. 교통사고를 당했으면 정형외과로 가서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물리치료는 나름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하고 검증된 치료수단입니다. 그러나 이론보단는 실전! 이란 측면에서 본다면 그 효과는 너무나도 미약합니다. 실제적으로 보면 물리치료를 받아서 나았다고 하시는 경우는 대부분 물리치료를 안 받았어도 시간이 고쳐줬을 환자분들입니다. 저와 또다른 많은 한의사 동료들은 물리치료의 효과는 침의 효과에 비하면 발가락의 때만큼도 못하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최근의 한의원들은 대부분 정형외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과 완전히 똑같은 물리치료 장비를 보유하고 시술해드리고 있습니다. 

  

 

3. 교통사고를 당했으니 염증을 가라앉히고, 놀란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 진통소염제와 근육이완제를 먹어주어야 한다?

 

진통제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아십니다. 그것이 낫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러나 소염제, 근육이완제에 대해서는 의외로 큰 오해를 하고 있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소염제라는 것은 염증을 억제하는 약제로서 몇 가지 종류가 있지만,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분께 처방되는 것은 백 프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입니다. 진통소염 작용에 의해서 통증과, 부종, 발적 등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약이 작용하는 시간 동안만요. 절대로 근본 치료로서 낫게 해주는 약이 아니며, 부작용(위장장애, 간, 신장 장애)이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근육이완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근육의 긴장도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약재입니다. 그것도 약이 작용하는 시간동안만입니다. 근육이 긴장되어 있는 것 자체가 늘 통증의 원인인 것은 아니며, 때로는 우리 몸을 위해 근육의 긴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인대 손상을 심하게 당한 직후에 근육긴장을 강제로 풀어버리면 손상부위가 더욱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일단 한의원으로 가면 다시는 다른 병원으로는 갈 수 없다?

 

절대 그렇지가 않으며 한의원 치료는 그것대로 받으면서 정형외과나 또는 재활의학과, 방사선과, 통증의학과 치료 등을 병행하시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는 얼마든지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받으시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정형외과 전문의 선생님들을 무시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예를 들어 팔, 다리의 골절이 의심된다면 정형외과가 우선입니다. 심한 사고로 조각난 뼈들을 다시 맞추어놓고 핀으로 박아 고정하고 꿰매주는 그런 수술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의느님! 소리가 아니 나올 수 없습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러나, 환자분들이 잘못된 편견과 오해 때문에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분들이 무조건적으로 정형외과 진료에만 의지하여 의미없는 진통제 복용 및 물리치료받기만을 장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은 절대로 최선이 아니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한의학적 치료는 가장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