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2012.03.27 08:45 인천교통방송 라디오 생방송 대본

2012. 3. 26. 20:36언론에 소개된 다사랑한의원/라디오 출연 방송대본 tbn

성장

 

 

 

매주 화요일 알찬 건강정보를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건강한 화요일'

오늘은 어린이들의 성장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인천 여의도 다사랑한의원의 최종호 원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1.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물려받는 유전자입니다. 즉, 부모가 키가 크면 자식도 클 확률이 높고, 부모가 키가 작으면 아이도 작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성장에 있어서 타고난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1950년대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의 키에 대한 통계나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키는 약 15년마다 5cm 정도씩 더 커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1980년대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평균키는 약 168cm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년도 지나지 않아 남자 고등학생들의 평균키는 170cm를 넘어섰고, 2006년 통계에 따르면 남자 고등학생들의 평균키는 174cm라고 합니다. 이것은 영양이 좋아지면 키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울 경기 지역과 지방의 아이들은 학력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키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대체로 서울 경기 지역의 아이들이 지방의 아이들보다 더 키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부모의 열정과 관심 그리고 경제적 여력에 의한 투자가 공해나 스트레스와 같은 악조건에 의한 영향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질병이나 불결한 위생상태, 부족한 일광노출, 스트레스 등이 또한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2. 성장장애로 진단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성장장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같이 나이, 성별의 아이들 중 키가 3% 이내에 속하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 혹시라도 나중에 뒤늦게 자라서 최종적으로는 큰 키를 가질 수도 있지만, 통계적으로 봤을 때는 대체로 왜소증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1년에 4cm 이하로 자라는 경우로서 성장기에 있는 경우라면, 일 년에 적어도 4cm이상은 커야 합니다.

세 번째는, 표준치보다 10cm이상 작은 경우입니다.

 

 

 

3. 그런데, 최종 성장 예상치를 계산해보는 공식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런게 있나요?

 

네. 그것은 남자 아이의 경우에는 부모의 키의 합계에 13을 더하여 반으로 나누고,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부모의 키의 합계에서 13을 빼서 곱하기 이분의 일로 계산해 보는 방법입니다.

 

남자아이 = (부모의 키의 합+13)/2

여자아이 = (부모의 키의 합-13)/2

 

만약 최종 성장 예상치를 계산해 보니까 생각보다 작게 나왔다고 해도 지나치게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은 전체 변수의 33%만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노력여하에 따라서 예상 키보다 10cm 정도까지도 더 클 수 있습니다.

 

 

 

4. 성장판이 열려 있어야 키가 클 수 있다는데요.

 

성장한다는 것은 팔, 다리와 척추의 뼈 끝에 있는 성장판이라는 곳에서 점차 뼈가 자라나는 현상입니다. 이 성장판이 굳어 있으면 뼈는 더 이상 자라지 않게 되구요, 반대로 성장판 사이에 틈이 있으면 성장판이 자극을 받아 뼈가 계속 자랄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뼈를 x-ray로 찍어서 보면 뼈끝의 성장판이 열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성장이 끝난 어른의 뼈를 x-ray로 찍어보면 뼈끝의 틈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성장판이 닫혀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장판이 열려 있어야 키가 클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보통 여자아이들은 초경이 있은 후 1년 정도가 지나면 성장판이 닫히고, 남자아이는 16~17살에 성장판이 닫힙니다. 따라서 이 시기까지가 성장에 대해 노력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마지노선입니다.

 

 

 

5. 그렇다면, 키를 최대한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1)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성장호르몬은 오후10시~새벽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됩니다. 그런데, 몸에서는 잠든 지 1~2시간이 지나야 성장호르몬을 왕성하게 분비하므로, 가급적 일찍 자도록 하며 늦어도 저녁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숙면을 취할수록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므로, 잠자는 방을 아늑하고 조용하게 만들어주도록 하며, 자기 전에는 숙면을 방해하는 콜라, 초콜렛, 물, 수분이 많은 과일은 먹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성장판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성장판이 자극될수록 뼈가 잘 자라게 되므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강도가 약한 운동은 성장판에 자극을 주지 못해 성장에 도움이 되기엔 역부족이며, 강도가 너무 강한 운동은 성장판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한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줄넘기, 농구, 조깅, 점프, 맨손체조, 배구, 달리기, 철봉 매달리기, 스트레칭 등입니다. 적절한 운동 양은 미취학 아동들의 경우 하루 20분 이상, 초등학교 이상의 학생은 하루 한시간 정도입니다. 반대로 장거리 마라톤, 레슬링, 유도, 씨름, 투포환, 역기나 아령 등은 성장판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성장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를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성장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먹이세요. 그러나 지방 섭취가 많아지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므로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지나치지 않도록 신경써주어야 합니다. 뼈를 구성하는 칼슘,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면 인스턴트 식품과 과자에 들어 있는 방부제나 탄산음료는 뼈에서 칼슘을 빼내어 몸 밖으로 내보내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아이의 스트레스가 너무 과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듭니다. 특히 성장호르몬은 밤에 분비가 왕성해지므로, 잠잘 시간에 심하게 야단치는 것은 자제하시는게 좋겠습니다.

 

 

 

6. ‘어린이는 비만해도 나중에 다 키로 가니 걱정할 필요 없다(?)’ 는 말도 있던데요, 사실인가요?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방세포는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비만한 아이들은 2차 성징이 빨라지고 따라서 조기에 성장이 종료되어 최종신장치에서는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한방에서는 성장 치료 또는 성장 촉진을 위하여 어떤 방법을 쓰고 있나요?

 

 

기본적으로 만약 아이에게 비염이나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문제가 있다면 이것을 치료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왜나하면 병을 달고 사는 아이가 성장이 잘 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성장에 관계된 장기의 기능을 보강하여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예를 들면, 녹각이란 약재는 뼈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이 매우 풍부하며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그리고, 홍화씨는 골조직 세포의 뼈 발육을 촉진시킵니다.

 

 

 

원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성장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다사랑한의원의 최종호 원장님이었습니다.

 

 

2012.03.27 08:45 인천교통방송 라디오 생방송 대본